이한얼, 김세정 나주MCT 우승! 대한자전거연맹 2018-05-04 조회수: 4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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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마스터즈사이클투어 2차전 MCT 나주가 4월 28일 전남 나주시 나주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렸다. 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나주시와 시마노가 후원한 MCT 나주에는 S리그(이하 S리그) 169명, D리그(이하 D리그) 326명이 출전했다.
오전 9시 출발한 D리그 경기는 나주혁신산업단지를 출발해 나주 동강면까지 27㎞를 2번 왕복하는 54㎞ 코스였다. 첫 주회부터 경기대열 중간에서 30여명이 휘말린 대규모 낙차가 일어났다. 초반 낙차로 선두에 있던 150여명의 펠러톤은 그대로 유지 됐지만 후반부 그룹은 여러 조각으로 나뉘었다.
이후로도 크고 작은 낙차가 이어지는 안타까운 장면이 목격됐으나 다른 지역보다 평탄한 코스인지라 대집단은 결승선까지 그대로 밀고 들어왔다. 결승선 500m 앞, 이한얼(TSS)과 이형모(팀 아리랑)를 선두로 마지막 스프린트를 시작했다.
이한얼과 이형모는 마지막 스프린트 대결을 펼쳤고 이한얼이 간발의 차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그 뒤로 박상욱(개인), 강병헌(레드싸이클링-싸이클러스) 등 80여명의 무리가 동시간대 기록으로 결승선을 넘었다.
레드저지를 입은 현재용(슈퍼스타즈-대전사이클아카데미)은 21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95점을 추가해 총 595점으로 레드저지를 수성에 성공했다. MCT 나주 우승자인 이한얼은 2018 MCT의 첫 경기로 우승까지 하며 500점을 획득해 종합 2위에 랭크됐다. 강진 투어에서 2위를 차지하고 MCT 나주 종합 6위를 차지한 김상연(팀 ARB)은 450점으로 종합 3위에 머물렀다.
현재용이 레드저지를 수성했으므로 차기 대회 C1 리더 저지는 차순위자인 김현태(호라이즌)가 입게 됐다. C2 리더는 나주대회 우승자인 이한얼이, C3는 서강일(호라이즌), 황재호(팀 뉴클리어스)는 C4 리더에 올랐다. CW는 슈퍼스타즈-대전사이클아카데미의 백선영이 새로운 저지의 주인공이 됐으며, 백만킬로 팀의 김미소가 5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2위를 마크하고 있다. 강진투어에서 CW 리더 주인공이었던 민병애(팀 세븐힐즈)는 낙차에 휘말려 안타깝게 경기를 포기했다.
이번 대회로 D-리그 단체성적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대회 2, 3위였던 호라이즌과 팀 아리랑이 1, 2위로 올라섰으며, 18위였던 슈퍼스타즈-대전사이클아카데미가 3위로 껑충 자리이동을 했다. 가슴 벅차게 단체 1위로 시즌을 열었던 트렉-진바이크는 4위로 내려앉았다.
S-리그 경기는 D-리그와 동일한 코스를 3번 왕복, 총 81㎞를 달렸다. D-리그 경기에서 낙차가 다수 발생한 만큼 S-리그 출전자들은 사뭇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첫 주회부터 산발적인 공격이 이어졌지만 유효타로 이어진 건 2주회 중반 캐논데일 탑스피드 R의 김민수가 방아쇠를 당긴 공격이었다. 이에 팀 트렉-화신의 김원, 오승준, 팀 수티스미스-펠트의 이준혁, 위아위스 세븐힐즈 김성훈이 반응해 한 때 펠러톤과 2분여 차이까지 벌였으나 3주회 후반, 펠러톤에 함락당했다.
100여명의 펠러톤이 결승선 앞에 나타났으며, 대집단 전체가 커다랗게 요동을 치며 스프린트를 시작했다. 결승 500m를 남겨두고 집단에 몸을 숨겼던 김세정(치폴리니 허슬린)이 앞으로 나와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그 뒤를 옐로저지인 팀 로치포드(와츠 레이싱 팀)가 바짝 추격했지만 거리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MCT 나주 S-리그 우승 트로피는 김세정에게 돌아갔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팀 로치포드는 지난 대회 우승으로 쌓아놓은 500점에 이번 대회 포인트 300점을 추가해 옐로저지 방어에 성공한 것은 물론, 통합 800점으로 2위 김세정과는 266점차를 보이며 향후 수성 모드로 들어설 준비를 마쳤다.
C1 카테고리 리더는 팀 프로사이클의 박지웅이 차지했다. 강진투어 C1 리더였던 윤중헌은 MCT 나주 114위를 차지하며 6위로 추락했다. C2리더 저지는 옐로저지를 입는 팀 로치포드 대신 차순위자인 김세정이 입게 됐다. C3 리더는 김춘호(팀 캐니언-LSR)가, 팀 프로사이클의 김동환은 나주대회에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회 높은 순위로 포인트를 쌓아 놨기에 C4 리더를 유지한다. CW는 MCT 나주에서 최소연(캐논데일 탑스피드 F)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팀 에어로의 김강미가 55점으로 포인트에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이번 대회 단체종합우승은 치폴리니 허슬린이 차지했지만, 지난 대회 19점 밖에 포인트를 확보하지 못했기에 이번 우승포인트 50점을 합산해도 4위에 그쳤다. 반대로 지난 대회 4위였던 팀 프로사이클은 45점을 추가해 총 80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지난 대회 단체종합우승을 거뒀던 와츠레이싱 팀은 28점를 추가하는데 그쳐 합산 78점으로 2위를 마크하며 한 계단 내려왔다. 캐논데일 탑스피드 R은 합산 70점이며 지난 순위인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MCT 3차는 영주 투어로 5월 19일 경북 영주시 일원도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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