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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K스페셜 2017 2구간, 뒤바뀐 운명
대한자전거연맹 2017-10-23 조회수: 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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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2017(이하 TDK 스페셜)스테이지2에서 옐로저지 주인이 바뀌었다. 9월 23일, 강원도 정선운동장을 출발해, 아우라지, 임계, 벌문재 등을 거쳐 다시 정선운동장으로 돌아오는 82.5㎞ 코스를 달리는 스테이지 2에서 와츠 레이싱 팀의 대니얼 마쿼트가 새로운 옐로저지 주인공이 됐다. 팀 트렉-화신의 윤중헌은 전략 미스로 옐로저지를 방어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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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TDK 스페셜은 총 3개 스테이지로 짧아 초반 승부수가 중요한 만큼, 스테이지 1의 우승으로 기선을 잡은 윤중헌의 종합우승이 점쳐졌다. 하지만 와츠 레이싱 팀의 대니얼 마쿼트가 뒤를 바짝 쫒고 있었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른 상태였다. 


스테이지 1에서 산악왕과 스프린트 포인트까지 획득한 윤중헌은 옐로저지 주인공이기 때문에 스카이블루 저지는 차점자인 대니얼 마쿼트가, 산악왕 저지 포인트 차점자 역시 대니얼 마쿼트였지만 산악왕보다 상위등급 저지인 스카이블루 저지를 입기에 그 다음 차점자인 브레이브 사이클링의 김기항이 산악왕 저지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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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저지 견제를 위한 선두의 치열한 싸움

 

9시 30분, 출발신호와 함께 선수들이 출발했다. 스테이지 2는 험준하기로 소문한 정선에서 이뤄지는 만큼 2개의 KOM 구간과 1개의 스프린트 구간이 마련됐다. 700m를 넘는 언덕들로 이루어져 이번 TDK 스페셜에서 가장 힘든 코스로 점쳐졌다. 초반 중립구간은 1.5㎞였지만, 차량 통행과 위험 요소가 발견돼 심판의 재량에 따라 2㎞로 늘려 안전을 기했다. 봉양리 3거리에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고, 스테이지 1과 달리 초반부터 자리싸움을 위한 몸싸움이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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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산발적인 어택이 일어났지만, 이내 진압됐다. 산발적인 어택에도 옐로저지를 입은 팀 트렉-화신의 윤중헌은 펠러톤 내에서 숨을 죽이며 관전모드로 경기를 펼쳤다.   

15.8㎞에서 어제 추격그룹에서 활약했던 브레이브 사이클링의 김남형이 어택을 시작했고, 위아위스 세븐힐즈 김성훈이 곧장 뒤에 따라 나섰다. 16㎞ 지점에서 바이클로 신영의 김정우가 추격에 성공해 리딩 그룹에 합류했다. 하지만 리딩그룹은 큰 너그니재 초입에서 펠러톤에 흡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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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 구간에 다다르자 윤중헌과 대니얼이 펠러톤을 이끌기 시작했다. 27㎞ 지점에서 윤중헌과 대니얼, 위아위스 사이클링의 브레이브 사이클리의 김기항, 캐니언 LSR 김춘호가 펠러톤을 이탈해 선두로 나섰다. 

첫 번째 KOM 포인트는 예상했던대로 윤중헌이 차지했다. 큰너그니재(700m) 정상을 50m 앞두고 윤중헌은 과감한 댄싱으로 와츠 레이싱의 대니얼을 앞질러 첫 번째 KOM 포인트를 획득했다. 브레이브의 김기항은 세번째로 KOM을 통과했다. 선두로 KOM 구간을 통과한 선수 중에는 팀 트렉-화신의 김원도 포함돼 있었는데 윤중헌을 서포트하기 위해 힘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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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너그니재을 넘어서면서 트렉-화신의 윤중헌, 김원, 와츠의 대니얼, 브레이브의 김기항, 김현승, 위아위스 김성훈, LSR의 김춘호, 큐브 용산레이싱의 천소산, 캐논데일 탑스피드의 박종일, 임건엽, 김창현 등 11명이 리딩그룹을 형성했다. 탑스피드는 3명이 리딩그룹에 포함되면서 팀 종합순위 수성을 위한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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