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자전거문화 축제' 청계릴레이사이클링, 26일 이색 이벤트 예고 대한사이클연맹 2015-04-14 조회수: 1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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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릴레이사이클링/이미지제공=케이벨로
자전거의 날(4월22일)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이색 자전거문화 이벤트가 열린다.
머니바이크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1회 청계릴레이사이클링'(CRC)이 26일 서울 청계광장과 광교사거리 일대에서 로드바이크(사이클)를 즐기는 시민 160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심 이색 사이클링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CRC는 도로에서 빠르게만 달리는 레이싱 위주의 기존 이벤트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한 팀을 이루고, 32개팀이 '4개조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벤트가 구성된다. 청계광장과 광교사거리(약 450m)까지 한 바퀴를 돌아야하는 5번 여성라이더를 제외한 1~4번까지 모든 남성라이더가 각각 편도 450m씩만을 달려 손목밴드를 교환한다. 밴드 교환 시 라이더들은 자전거에서 내려 뛰어가 다음 라이더에게 밴드를 건네야 한다. 따라서 속도를 붙이기 위한 클릿슈즈 대신 자전거에서 내려 달리기 편한 운동화를 싣겠다는 참가자들도 있다. '자빠링'(자전거전용신발-클릿슈즈 적응까지 세 번 넘어져야 한다는 자전거인들의 우스갯말)의 '원흉'인 클릿 대신 '평페달'로 출전하겠다는 뜻이다. 또 참가자 참여 이벤트답게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조 추첨부터 ‘복불복’ 재밋거리가 제공된다. 로드바이크 동호인들이라면 누가 '자덕'(자전거 고수라는 뜻의 속어)이고 어떤 팀이 강한지 서로를 알고 있는 상황. 예선 32강부터 고수가 속한 팀을 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 점을 감안, 각 팀의 대표가 현장에서 직접 자신의 조를 추첨하게끔 했다. 팀 워크와 울퉁불퉁한 일부 코블스톤(사괴석) 구간, 마지막 여성라이더의 역할 역시 관전 포인트다. 자전거에서 내려 뛰어 밴드를 전달하는 릴레이 이벤트로 팀원 간 호흡이 중요하다. 또 청계광장부터 모전교까지 약 100m 구간이 유럽의 옛 마찻길을 연상시키는 코블로 단장돼 있어 충격에서 오는 전율을 감내해야 한다. 승부를 걸라치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이다. 전체 약 1km를 회전하는 여성라이더 역할이 중요하다. 네 번째 라이더까지 속도를 제대로 낼 수 없다는 핸디캡과 팀별 시간 차이를 마지막 여성라이더가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여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점에서 팀원이나 서포터즈, 시민 갤러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CRC는 변수가 다양한 예상치 못하게 누구나 첫 이색 이벤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상과 경품 제공 등의 푸짐한 부대행사 역시 참가자 참여 형태로 진행된다. 한편 참가 및 자세한 내용은 케이벨로 홈페이지(http://kvel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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