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K스페셜 2017 1구간 윤중헌 우승 대한자전거연맹 2017-10-23 조회수: 3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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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고, TDK조직위원회와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7 스페셜(이하 ‘TDK 스페셜’)이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강릉, 정선, 평창 일대에서 치러진다. 이번 TDK 스페셜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 첫번째 경기가 22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TDK 스페셜 경기에는 MCT 스페셜 리그에서 올라온 18개 팀과 DMZ 리그 상위 5개 팀까지 총 23개 팀 121명이 출전했다. 1구간은 강릉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닭목령과 삽당령을 거쳐 다시 강릉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79.7㎞ 코스며, 19.5㎞ 지점 닭목령에 KOM 구간이 설치됐다.
오전 10시, 출발 신호와 함께 TDK 스페셜 2017 1구간 경기가 시작됐다. 출발 후 4.5㎞ 지점까지 퍼레이드 구간이었고, 미림꽃농장을 지나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승부처였던 닭목령
초반 레이스는 잠잠했다. 간헐적인 어택이 일어났지만 금새 펠러톤에 흡수됐다. 커피박물관을 못미친 13㎞ 지점, 후미그룹에서 최미주(큐브 레이싱 팀)를 포함한 몇 명의 선수가 낙차에 휘말렸지만 큰 부상을 입진 않았다.
닭목령 초입에 접어들면서 펠러톤은 길게 늘어지기 시작했다. 선두에는 DMZ 리그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팀 트렉-화신의 윤중헌이 선두에 나섰고, 그 뒤를 와츠 레이싱 팀의 대니얼 마쿼트와 브레이브 사이클링의 김기항이 바짝 쫒기 시작했다. 하지만 윤중헌은 펠러톤을 따돌리며 선두에 나섰고, 그 뒤를 30여 명의 선수가 따랐다. 윤중헌이 닭목령 중반까지 올라갔을때 펠러톤은 이미 갈기갈기 찢어져 많은 그룹으로 나뉘어졌다.
KOM 포인트가 걸린 닭목령(670m) 정상에는 윤중헌이 가장 먼저 모습을 보였다. 그의 뒤로는 아무도 없었고, 30초가 지나고 난 뒤 와츠의 대니얼과 브레이브의 김기항, 김현승이 뒤를 따랐다.
닭목령을 지나 짧은 내리막에서 윤중헌은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이기 때문에 힘을 비축하기 위해 뒤 그룹을 기다렸다. 22㎞ 지점에서 4명의 선수가 리딩그룹을 형성했다. 그리고 그 뒤를 브레이브의 채성훈과 탑스피드의 김창현, 임건엽이 바짝 쫒기 시작했다.
형성된 리딩그룹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브레이브 팀이 팀 종합 순위를 위해 뒤 따라오는 채성훈을 합류시키기로 한 것. 결국 23.4㎞ 지점 벌마을 삼거리에서 뒤 쫒던 3명을 흡수해 브레이브 사이클링은 3명으로 늘어났고, 리딩 그룹은 7명으로 형성됐다. 이대로 라면 브레이브 사이클링 팀이 팀 종합 1위를 차지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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