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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새 물결이 밀려온다. 2016년 마스터즈사이클투어
BIKEWHAT 2016-01-14 조회수: 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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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하는 동호인 사이클 도로경기 시리즈, 마스터즈 사이클투어(이하 ‘MCT’)의 2016년 선수등록이 1월 1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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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가 시작되다

2016년 4년차로 접어든 MCT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환절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자전거연맹은 “사이클링의 저변 확대, 동호인 상호 간의 동기부여, 사이클리스트로서의 자긍심 고취하고,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건전한 대중스포츠로의 발전을 이뤄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MCT 본연의 취지를 되짚으며, “MCT 장기계획에 따라 2016년은 새로운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달라지는 점을 눈에 띄는 대로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선수등록비와 대회출전비의 인상
2. 대회당 팀 참가인원 10명 제한
3. 팀 분할 가능
4. 컷 오프 기준 강화
5. 팀 유니폼 규정 강화
6. 포인트 배점 변경
7. 단체등위 판정기준 변경
8. 시즌 챔피언 제도 도입
 
그저 얼핏 보기만 해도 “팀에 대한 제약은 커지고 비용부담은 늘었네”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액면 그대로 사실이 그렇다. 
보험료를 제외한 선수등록비가 2만원에서 3만원으로, 대회출전비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MCT 운영비 대비 선수자부담액이 대회당 50%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실적이라고 위안할 정도.
팀에 있어서 출전비용보다 더 큰 문제는 출전인원이다. 2016 시즌부터 MCT는 대회당 팀 출전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며, 팀을 나누어 등록하는 것 또한 인정한다. 총 인원 20명인 A 팀을 A-1과 A-2, 두 팀으로 나눠 등록하면 그만인 것을 무슨 이유로 이런 규정을 만든 걸까? 
바로 2017년 MCT의 상위 리그가 만들어지는 것을 대비한 규정인데, 팀 유니폼 규정과 포인트 배점, 단체등위 판정 기준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변경되는 것이다. 2017년 리그 분할과 관련해서는 뒤에 다시 언급하겠다.
 

챔피언 제도, 팀 규정 강화의 의미

가장 반가운 점은 시즌 챔피언 제도의 도입이다. 챔피언 제도는 2013년 MCT 출범 시, 포인트제를 실시하면서부터 이미 예견되었으나 그 간 시행착오 또한 가장 컸던 부분이기도 하다. 2014년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인천 MCT를 마치고 포인트리더를 시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집계 소프트웨어 오류로 현장 시상이 미뤄졌었고, 2015년은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마지막 경기가 취소되며, 유야무야 챔피언 시상은 물거품이 됐다. 말이 챔피언이지 기존까지는 규정상 의전과 의무가 없는 시범기간이었던 셈인데, 이를 명문화해 이번 시즌부터 시상을 하고 2017년 시즌엔 의전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통합 카테고리 포인트 리더 1~3위를 시상하고 1위에게는 시즌 챔피언 저지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챔피언은 명년 챔피언 저지 가이드에 따라 팀과 스폰서십 로고 등을 넣어 제작한 저지를 착용할 수 있으며, 이를 경기에서 착용할 의무도 있다.
 
지금까지의 MCT는 경기당 포인트 배점이 1위 2000점~300위 4점이었으나 2016 시즌부터는 1위 500점~300위 10점으로 바뀐다. 상위자의 배점은 낮추고, 하위자의 배점은 높인 것인데, 이는 챔피언에 대한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초반 한 방으로 시즌 끝까지 리더저지를 사수하는 형태를 바로잡겠다는 뜻이다. 이 같은 맥락으로 팀 내 상위 6명의 포인트를 합산해 결정했던 팀 랭킹(단체등위) 또한 상위 4명의 포인트 합산으로 변경된다. 시즌 내내 개인과 팀 등위가 엎치락뒤치락할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
 
 

새로운 탄생을 위한 진통

앞서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향후 만들어질 MCT의 상위리그가 있음을 언급했다. 포인트 배점의 간격을 좁히고, 챔피언 제도를 실시하며, 팀 분할을 유도하는 규정을 실시한다는 뜻은 더 높은 레벨의 선수들을 간추리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MCT는 지난 3년 가파른 성장을 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출전자들의 기량적인 성장이다. 애초 대한자전거연맹은 이런 결과가 MCT 출범 후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그에 맞추어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간다는 입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양적 성장도 이루어 사이클의 저변도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출전자신청의 불편함이 대두되어 사실상 출전자 제한을 해제하자 대회신청자가 평균 30% 가까이 늘었다. 대회당 미출전 인원 폭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대비 대회당 100명 이상 늘은 것으로 평균 출전인원은 UCI 도로경기에서 권장하는 출전인원의 1.6~1.8배다. 경기인원이 늘자 이전보다도 선수 간 실력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따라서 심판진의 스포츠 컨트롤에도 큰 지장을 준다. 
이에 대한자전거연맹은 2017년 상위 리그를 준비한다. 그간 MCT 개최 대회를 분석해보면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예선전에 출전인원이 집중되다가 예선전이 아닌 경기에는 출전자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새 리그는 TDK 스페셜을 준비하는 이들의 리그가 될 것이다.
올해 TDK 스페셜은 예년과 큰 차이 없는 방식으로 진출하겠지만 2017년에는 올해 팀 랭킹을 근거로 30개 팀(안)을 분할해 상위 리그로 진출시키고 그 리그에서 중위권 이상의 팀을 TDK 스페셜에 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하...는 해당 기사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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