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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R 강진투어, 김남형 우승
대한사이클연맹 2015-03-03 조회수: 228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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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하고  NSR과 시마노가 후원하는 NSR 2015 마스터즈사이클투어 강진(이하 ‘MCT 강진’)이 지난 2월 28일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MCT 강진에서는 팀 자이언트의 김남형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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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 마지막 경기이기도 한 MCT 강진은 강진 우시장 앞에서 출발해 군동면과 까치내재, 작천면, 병영면, 내동삼거리를 경유하는 26㎞의 순환코스를 총 3주회 달리는 경기였다.
군동면 까치내길에 접어들어 오픈한 경기대열은 채 10분이 되지 않아 까치내재 정상에 모습을 보였다. 대열의 선두는 지난 시즌 시리즈 우승자인 김현승(고양시 팀 페달링)과 팀 캐년-LSR, 세븐힐즈, 엘파마 탑스피드 등이 이끌고 있었다. 선두그룹은 2주회에 다소 분열되는 조짐이었으나 큰 변화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3주회에 접어들며 선두그룹은 김현승, 김민수(엘파마 탑스피드), 김춘호(팀 캐년-LSR), 이형모(세븐힐즈), 김남형(팀 자이언트) 등 22명으로 압축됐다. 그 뒤로 40여명의 추적그룹이 4분차, 장사진을 친 메인그룹이 8분 차이로 따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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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회를 마치고 결승구간에 나타난 선두그룹은 15명으로 줄었다. 이상한 것은 결승선이 코앞에 이르렀지만 서로 눈치만 볼뿐 누구도 시원한 라스트스퍼트를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승선을 150m 남짓 남겨두고 팀 자이언트의 김남형이 단독으로 스퍼트를 시도해 그대로 1위로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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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을 통과한 선두그룹의 선수들은 얼굴에 낭패의 기운이 역력했다. 선두그룹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한 선수는 “결승선 아치가 없어서 언제 마지막 스퍼트를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서로 눈치만 보다가 결국 스퍼트 포인트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기일 아침에 잠시 풀렸던 날씨가 오후 들어 기온이 떨어지며 강풍이 불었는데 안전상 에어아치를 철수했던 것. 결국 코스와 결승선 위치를 잘 숙지했던 김남형이 시즌 첫 우승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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