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R 2014 마스터즈사이클 나주투어 대한사이클연맹 2014-04-30 조회수: 5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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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하고 NSR과 ㈜나눅스네트웍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NSR 2014 마스터즈 사이클 나주투어(이하 ‘MCT 나주’)가 4월 26일, 나주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나주스포츠파크를 출발해 영강사거리-나주시청사거리-빛가람대교-고동교차로-나주외국어고-영산대교를 거쳐 다시 영강사거리에 이르는 14㎞의 순환코스 8주회, 영강사거리부터 4.2㎞의 결승구간까지 총 116.2㎞의 코스를 달렸다.
경기 출발지인 나주스포츠파크는 출전 팀들의 차량이 빼곡히 주차되었음에도 제법 조용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나누는 반가운 인사는 있었지만 잔칫집 같은 분위기나 큰 웃음소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시점이라 출전자들도 조금은 기운이 빠진 모습이었다.
어느 출전 팀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사이클연맹은 출전번호 불출 시 노란리본을 동봉했으며 출전자들은 노란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이번 나주투어는 작년과 비교해 더욱 평지에 가까운 코스인데다가 혼잡구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경기속도가 꽤 높았다.
오전 10시, 스포츠파크를 출발한 출전자들은 1㎞ 남짓 퍼레이드 후 영강사거리에서 바로 레이스가 오픈됐다. 레이스 오픈 후 순환코스를 한 바퀴 돌아 500여 미터 떨어진 영산대교 남단에 선두가 나타나기까지 불과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1주회를 마치면서 선두는 100여명의 펠러톤이 형성됐고 그 뒤로 6개 정도의 군소 그룹이 따랐다. 2주회 중반 엘파마 탑스피드의 정효상이 펠라톤을 박차고 나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펠러톤에 흡수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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