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사이클 양양투어 프리뷰 대한사이클연맹 2013-06-17 조회수: 8199 |
|
---|---|
마스터즈 사이클 코리아 5차전이 해오름의 고장 양양에서 6월 29일(토) 펼쳐진다. 이번 MCT 양양투어는 양양군 양양읍, 손양면, 서면 일원을 4바퀴 도는 총거리 97.3㎞의 순환도로경기로 치러진다.
양양코스 – 부소치재 주의!
양양종합스포츠타운을 출발해 7번 국도로 진입 손양면 하왕도리 입구를 기점으로 한 바퀴 23㎞ 코스를 총 4주회, 순환코스 진출구간과 결승선 진입구간을 합쳐서 총 97.3㎞를 달리게 되는 양양투어는 테크닉과 지구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코스의 평균경사도는 1.6%, 최대경사도는 10.8%이며 완주 시 연장등반고도는 약 1001m다.
양양투어 코스지도와 고도프로파일. 총거리 97.3㎞, 평균경사도 1.6%, 최대경사도 10.8%, 총연장등반고도 1001m.
부소치재 초입. 얼마 오르지 않아 뒤로 경사도 10%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7번국도를 달리는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편도 1차선이지만 노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또한 대부분 차량소통이 많은 곳이 아니어서 큰 교통정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손양면소재지와 7번국도로 들어서는 송현사거리 부근은 경기종반 차량들이 일부 진입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번 코스에서 가장 큰 변수는 부소치재다. 손양면 삽존리에서 부소치리로 넘어가는 이 고개는 경사가 보이는 곳부터 약 1.7㎞를 오르며 최대경사도는 10.8%다. 이전 마스터즈 투어코스 중에는 가평 이화리고개와 흡사하다. 단, 이화리고개 보다 더 어려운 점은 부소치재 다운힐이다.
부소치재 다운힐은 약 2.5㎞ 구간으로 초반에는 평이하다가 중반부 최대 11.6%까지 경사가 가팔라진다. 더구나 대부분 블라인드코너로 이루어져 있어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아웃코스는 절벽에 가까운 비탈이기 때문에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블라인드 코너는 다운힐 종반 부소치리로 들어서서도 이어지는데 농가에서 나오는 차량에 주의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갓길에는 농기계가 세워져 있는 경우도 많아 언제 어디서든 장애물을 피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
부소치재 다운힐은 사진처럼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차량이나 장애물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코너로 이루어져 있어 극도로 긴장해야 한다. 코너외곽은 낭떠러지인 곳도 상당하다. 조호성, 이원재 선수는 과거 이 코스에서 열린 엘리트경기에서도 다운힐 시 상당히 낙차사고가 많았으므로 극도로 조심한 것을 마스터즈들에게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부소치재 다운힐 중간 직선형으로 잠시 소강상태가 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후 경사가 심해지면서 농가가 많은 부소치리로 들어서게 된다.
부소치리를 빠져나와 놀골교차로(놀골교)에서 우회전하면 평지구간이 시작된다. 부소치재가 클라이머와 다운힐러를 위한 구간이었다면 이 구간은 스프린터가 만회할 수 있는 구간이다. 평지라고는 하지만 강줄기를 따라 바다쪽으로 향하는 아주 완만한 다운힐이기 때문에 속도가 잘 붙는다. 몇 번의 짧은(250m 미만) 언덕을 넘지만 경기그룹의 속도가 느려질 만한 요소는 아니다. 이런 길이 양양읍 월리까지 13㎞정도 이어진다.
양양읍 월리와 양양교 남단교차로를 지나며 차량이 조금 늘어나지만 경기일에는 통제가 될 것이므로 큰 지장은 없다. 송현사거리에서 7번 국도와 다시 만나는데 이후 1.2㎞ 가량 편도 2차선으로 길이 넓어진다. 주의 할 점은 순환기점인 하왕도리 입구부터 다시 1차선으로 병목현상이 일어 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모든 주회를 마치고 결승구간으로 들어서는 양양공항방면 진입로도 길이 좁아지므로 경기를 진행하면서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이다.
놀골교차로를 지나 양양읍으로 향하는 평지구간. 평지구간이라고는 하지만 고도표 상으로는 완만한 내리막이다. 중간중간 짧은 언덕이 있기는 하다. 이런 구간이 놀골교차로부터 양양교 남단교차로까지 13㎞정도 이어진다.
결승구간은 순환코스로 들어서던 하왕도리 입구를 지나쳐 바로 나오는 양양공항길로 들어서면 된다. 길이 좁은 입체교차로를 지나면 결승선은 1㎞ 남짓 남았다고 보면 된다. 2차선으로 길이 넓어지며 150m 남짓 오르막이 이어지다 결승선이 보이면서 500m 가량 평지에 가까운 직선주로가 펼쳐지게 된다. 앞서도 말했지만 결승구간에서 주의할 점은 진입로의 병목현상과 결승선이 보이기 직전 짧은 업힐 시 페이스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
이전글 | 2013 마스터즈 사이클 인천투어 |
---|---|
다음글 | 한국관광공사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함께하는 자전거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