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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T양양 권대영, 이형모 회심의 일격
대한자전거연맹 2017-07-07 조회수: 361

 대한자전거연맹과 한국실업사이클연맹이 주최하고, 양양군과 NSR, 시마노 등이 후원한 마스터즈사이클투어 5차전, ‘MCT 양양’이 7월 1일 양양 일원도로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스페셜리그 196명, DMZ 리그 229명이 출전했으며, 전날의 내셔널챔피언십 코스를 스페셜리그는 3주회(72.6㎞), DMZ 리그는 2주회(51.6㎞) 달렸다. 

대회당일, 밤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인지 구름이 모여들고 있었다. 기온은 여전히 무더웠지만, 구름 때문에 따가운 햇볕이 줄고, 제법 바람이 높아 전날 코리아챔피언십보다는 경기여건이 나은 편이었다.

오전 9시 시작된 스페셜리그 경기는 레이스가 오픈된 직후부터 공격이 감행됐다. 손양면소재지를 지나면서 캐논데일 탑스피드 R의 박종일, 캐논데일 탑스피드 F의 권대영, CUBE 용산레이싱의 천소산, 박태수, 와츠 레이싱 팀의 데니얼 마쿼트 등이 리딩그룹을 형성해 부소치재를 넘었다. 남대천로에서 선두그룹은 후속그룹과 합류됐는데, 1주회 종반엔 옐로우저지인 안창진(캐논데일 탑스피드R)을 포함한 50여명의 대형 선두그룹(사실상 펠러톤)이 됐다. 이어 4개의 후속그룹이 그 뒤를 따랐다. 

2주회 부소치재 정상은 CUBE 용산레이싱의 박태수가 가장 먼저 통과했으며, 그 뒤를 와츠 레이싱 팀의 팀 로치포드가 따랐고, 이어 Team Canyon-LSR의 김춘호, 캐논데일 탑스피드R의 박종일, 캐논데일 탑스피드 F의 권대영이 바짝 뒤쫓았다. 팀 메이트를 앞세운 옐로저지 안창진은 6초 정도 뒤 펠러톤에서 관망세로 경기를 이어갔다. 부소치재의 선두는 이후 펠러톤에 합류됐지만 2주회 종반 펠러톤과 후속그룹의 시간차는 1분 이상 벌어졌다.

마지막 주회, 손양면에 들어서면서 위아위스 세븐힐즈 문지용과 메리다 레이싱의 전재덕이 브레이크어웨이를 시도했으나 부소치재를 앞두고 캐논데일 탑스피드R 김민수, 박종일 등에게 제압됐다. 이를 기회로 김민수가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으나 부소치재에 오르면서 합류됐다.

장리에서 남대천로로 들어서면서 선두는 각축전을 벌였다. A.ONE 슬림스트롱, 엘파마 페달마피아, 와츠 레이싱 팀, CUBE 용산레이싱 등이 종반 레이스를 장악하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캐논데일 탑스피드의 김민수, 박종일, 권대영은 교대로 이들의 발목을 잡는 동시에 펠러톤의 속도를 높여 경쟁자들의 힘을 뺐다.

결승선까지 900여m 직선주로인 양양공항대로에 펠러톤이 그대로 들이닥쳤다. 안창진은 어느새 앞으로 나와 형제 팀인 캐논데일 탑스피드 F의 권대영의 리드를 받으며 스프린트 경쟁에서 우의를 점하는 듯했다. 그러나 안창진이 권대영의 옆으로 나오자 권대영은 그대로 안창진과 스프린트 경쟁에 들어갔고 간발의 차로 안창진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권대영은 “경기 중 팀원들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통제하려고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작전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경기 중에 무척 힘들었는데, 라스트 스퍼트가 시작될 때 선두에 서고 보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혼신의 힘을 다해 스프린트를 했고,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안창진은 “경기운영에 있어 큰 그림은 캐논데일 탑스피드 R과 F가 공유하지만 결승경쟁까지 각본을 짜진 않습니다. 결승주로에서 앞으로 나서면서 권대영 선수도 함께 페달링이 빨라지더군요. 마지막 100m 정도에선 사력을 다하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 기세에 힘이 빠지더라고요. 최선을 다한 권대영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팀 메이트의 우승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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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및 사진 출처 : 자전거 전문 매거진 BIKEWHAT :: http://www.bikewhat.com/?document_srl=27819330